건강

췌장염이 생겨서 입원을 했었습니다. #2/2 [담낭제거]

-LF- 2023. 5. 18.

5월 8일 병실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담당의가 와서 MRI결과가 다른데는 염증이 다 가라 앉았는데

담낭에 돌이 가득이다. 라네요.

 

그냥 냅둬도 문제는 없을수도 있는데 돌이 또 담도로 나오면 다시 염증 시작된다고 떼는걸 추천...

 

좀 고민하다가 떼겠다고하고 소화기쪽에서 - 담낭쪽으로 병동(주치의 변경)...

 

다음날(5/9) 병실을 이동을 했는데 전망좋은 창가 자리에서 구석자리로 변경...

 

 

화장실 + 복도가 옆에 있어서 시끄럽...

 

뭐... 수술하면 곧 퇴원하겠지..하고 버팀...

 

드디어 링거를 뗌... 

위쪽은 그대로...

 

여튼 돌아다닐때 몸만 움직이는게 가능해졌음...

 

 

5/10일...

팔에 꼽혀있던 바늘 제거.

(오래 되어서 수술시 새로 꼽아야 한다고함..)

 

 

테이프 붙었던 자리가 전부 우둘투둘... 

간지럽기도 무지 간지럽지만 손을 못해서 간호사분께서 얼음팩 가져다 줘서 얹어놨더니 좀 가라 앉았음...

일주일 정도만에 주사를 뽑으니 엄청 시원? 했으나.....

 

 

손등에 다시 꼽음.. 

다시 말하지만 수술용 주사 바늘이여서 느낌이...

1센티 구멍에 1.2센티 파이프를 박는 느낌이라고...

 

5/11일 오전~오후쯤 담낭제거 수술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냥 아무생각이 없음..

 

5/11

오전 11시쯤 수술 들어갈 준비하라고 연락옴.

수술전에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라고 함. 수술중에 오줌 터지면 안되어서.

 

수술실 갈 때 걸어가도 될거 같은데 휠체어에 태워서 이동...

 

수술실(입구)에 들어가서 한 15분정도 대기.. 이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음..

 

좀 기다리니.. 수술실로 갑시다. 라고 휠체어 미는데 수술 하는구나.. 정도의 느낌..

 

수술실 들어가는데... 급 추워짐... 수술실이 원래 춥답니다.

 

이유가 병균도 있는데 기계들이 고가라 기계들 식히느라 춥다는 말도있네요.

 

여튼 수술 테이블(?)에 누웠는데 느낌이... 좀 안 좋은 소리긴 한데 마트가면 냉장육... 느낌이랄까...

추워서 저리 느낀듯 싶습니다.

 

여튼 심전도 패치 붙이고... 산소 마스크 씌워서 잘되나 확인하고

 

숨들이쉬세요 몇번하고 마취제 투입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기절.

 

몇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속에서 나오는 기침이 나옴...

기침이 나오기 전까지 1~3초쯤?은 안 아팠는데 기침 한 5~10초쯤하고나니 배가 찢어지게 아픔...

 

반쯤 맛이간 상태로 간호사인지 인턴분인지께 아파요~~ 아파요..

 

진통제 투입... 맞고 조금 있다가 아파요... *4 번 ....

 

더 진통제 들어가면 안된다고 안놔줌...끙끙 거리다가보니 좀 덜아픈듯... (그래도 아픕니다)

 

어느정도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좀 정신 들어가니 원래 있던 병실로 침대채로 이동...

 

침대에서 침대로 이동하는데 미친듯한 통증...

 

간호사 분께서 폐에 가스 빼야 한다고 숨을 많이 내뱉거나 기침(?)을 해서 가스를 빼야 열도 안나고 한다고 시킴...

 

기침은 못하겠고... 숨을 쉬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속이 더부룩한게 안없어짐...

 

이것저것 해보다가 숨을 입으로 마시고 트름을 했더니..

뭔가 편해지는 느낌이 나서 구석에서 조용하게 숨들이마시고 끅끅 거리기 시작...

 

한 2~30분정도 하니까 속 답답한게 없어짐...

 

수술후 걸어야 좋다고 해서... 수술 당일날 링거지지대 잡고 있던 병동층 한바퀴 돌고 아파서 침대로..

 

잘때쯤 되니까 37.x도 정도의 미열이 있음. 괜찮다고해서 그냥 잠듬.

 

5/12

수술한 부위가 많이 덜 아파짐... (그래도 아픔)

많이 걷는게 좋다고해서 병원에서 만보쯤 걸음...

 

아침 죽이였나 미음..

점심부터 밥나옴... 수술했는데 밥은 잘들어감...

 

근데 보통 담석때문에 수술하면 돌 준다던데... 안주길래 의사 올때 돌은 안주나요?라고 물어보니 안줍니다.라고함.

진짜 돌이 있었나 라는 되도 않은 생각이 잠시 들었음.

 

입원당시 170~180 나오던 혈압이 119/67 로 확 떨어짐.

 

드디어 링거 완전 제거..

오른쪽은 테이프 찌꺼기(?) 입니다.

 

 

5/13일

퇴원당일... 뭐..혼자서 걸을만도하고..

의외로 괜찮음 안좋으면 부모님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자취방으로...

집에와서 그냥 침대 누워서 멍때림..

 

5/14~~ 5/17일

대충 씻기도 하고 수술 부위가 하루가 다르게 안아파짐.

근데 배꼽보기가 영... 피딱지가.. 엄청났음... (본드??)

17일쯤해서 떨어진것만 살살 뗐음... 지저분해서 사진은 못올리겠고..

코딱지 같음...

 

 

5/18일

결과보러 갔는데 담낭에 제일 큰 돌이 1.2cm 정도였다고 함. 나머지는 자잘한...

퇴원전날 피검사로 나온 간수치가 아직 높다고 2주후에 피검사후 다시 보자고함.

무리한 운동은 하지말라고도.

 

 

췌장염 원인이 아마도 담석이 굴러나오면서 염증 일으킨거 같다고 함.

반응형

댓글